한니발(Hannibal)이 54,000의 군사로 87,000의 로마군을 포위하여 괴멸시킨 전쟁사에 길이 남는 전투로, 이 전투이후 로마는 스키피오가 등장하여 공세로 전환하기전까지는 한니발에게 전투의 기회를 주지않으려고 피하기에 급급했다.
1차 포에니전쟁(Punic War)의 패전이후 Spain을 기반으로 국력을 키운 카르타고의 Hannibal은 로마군의 허를 찔러 알프스를 넘어 로마로 진군한다.
Trebia와 Trasimene에서 패한 로마군은 매우 당황하고 Canae전투에 모든 물량을 투입하게 된다. 로마는 확실한 승리를 원했다. 그러나...
Hannibal의 군사는 54,000 vs 87,000으로 숫적인 열세에 있었으나 기병에서만은 우위에 있었다. 파란색의 Hannibal은 약한 군사를 중앙에 위치시키고 강한 군사를 좌우에 위치시킨다.
1. Hannibal의 약한 중앙은 뒤로 밀리며 후퇴하고 강한 좌우는 자리를 지킨다.
2. 주력부대로 측면을 치게한다.
3. 우위에 있던 Hannibal의 기병은 로마기병을 패퇴시키고 돌아와 로마군의 배후를 친다.
이렇게해서 적은 군사에 많은 군사가 포위되는 로마인들로서는 전략적으로 절대로 발생하지 않았어야 했던 일이 발생한것이다.
고대전투에서는 방패로 몸을 방어하기에 평범한 전면전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기가 힘들다. 그런데 둘중 한편이 panic상태가 되어 군대 전체가 자기 한몸 살리기에 급급하다면 얘기가 다르다. 이 상황이 바로 그 상황이다.
상상해봐라 공간은 점점 좁아지고 동료들은 비명소리와 함께 죽어넘어가고 앞에서 무슨일이 생기는지 가운데 있는 사람은 알길이 없다. 그야말로 panic이다. 이 시점부터는 더 이상 전투가 아니라 일방적인 학살라고 불리는 편이 옳다.
이 전투에서 87,000중 60,000-70,000의 로마군이 죽거나 포로가 된다. 그러나 그 당시 10대로 참전했던 스키피오(Publius Cornelius Scipio Africanus)는 살아남아 후일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Africanus란 이름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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